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세상을 바꾼 리더십]

EB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조직의 성공을 위해 자신의 역할과 행동방식을 고민하는 한국의 리더들에게 최고의 지침을 제공한다!

현대사회는 사회구조가 급속히 복잡해지면서 그 구성원의 이해와 특성 또한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훌륭히 실현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한 분야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업적을 이룬 세계적 리더들의 핵심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리더십을 보여준 10인을 선정하여 리더십의 핵심 요소를 분석해본다. 또한, 세계 석학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각 인물의 리더십이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발현될 수 있었던 요인을 짚어본다.

Disc 1.

* 중국 현대화의 총설계사, 덩샤오핑
실용주의로 경제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 중국이 고도성장의 가도를 달려 21세기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은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정파와 이념의 늪에 빠져 피폐해진 중국을 살려낸 리더이다. 그에게 진리의 기준은 '인민의 생활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느냐'였고, 흑묘백묘론은 실사구시파 덩샤오핑의 경제정책을 가장 잘 대변하는 용어이다. 어떤 사회주의 국가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그는 어떤 방법으로 개척했을까? 4~5억 명의 사람들이 그의 리더십으로 빈곤에서 벗어나 생활의 안정을 찾았으며, 가난하고 나약했던 국력을 성장시켜 강대국으로 발전시켰다. 20세기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개혁, 프랭클린 루스벨트
1933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불황 속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프랭클린 루스벨트. 경제적 약자를 위해 뉴딜정책을 시행한 그는 우리가 현재 느끼는 현대화된 미국에 큰 영향을 끼친 리더이다. 발전의 기준은 부유한 사람들을 더욱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롭게 하는 데 있다고 말한 그는 대공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평범한 미국인들의 오랜 소망을 충족시켜주고자 했다. 당시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대담한 시도이자 혁신이었고, 이에 대자본가와 보수층은 뉴딜정책에 반대하는 미국자유연맹을 결성하였으나 그의 의지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중산층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 미국을 세계 최대의 강국으로 이끌어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Disc 2.

* 사람을 키운다.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
소켓 개발을 시작으로 57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세계 20위권 다국적 기업을 일궈낸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무학의 경영인이었지만, 타임스지 표지를 장식하고 경영자를 넘어선 당대 교육자이자 철학가로 소개된 그는 여전히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리더이다. 먹고 살기 위해 들어선 길이었지만 기업이 걸어가야 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는 회사를 키우려면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인재중심 경영마인드로 일평생 인간을 아끼고 키우고 배운 리더로 직원들과 일치단결해 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기불황으로 회사가 위기에 있을 때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위기를 극복해냈던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 놀듯이 일하고 일하듯이 논다, 허브 켈러허
미국 항공산업을 변화시킨 기업가 허브 켈러허. '놀듯이 일하고 일하듯이 논다'라는 슬로건으로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낸 그는 신입사원이 처음 출근하면 직접 한 곡의 랩으로 환영하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낸 리더이다. 미국 항공업계 최대 악재로 기록된 9·11테러의 암흑 같은 시기에도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직원들의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10억 달러 대출을 받았을 정도로 직원들을 사랑했던 그는 직원을 가장 우선시하는 기업문화가 결국에는 수익창출로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한 기업의 성공신화를 넘어 저가 항공 열풍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즐거운 소통의 대가 허브 켈러허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Disc 3.

* 부의 공정한 분배 이끄는 빌 게이츠
성공한 사업가에서 자선사업가로 새로운 삶을 사는 빌 게이츠.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라 불리며 세계에서 꼽힐 정도로 돈이 많은 그는 세상의 불평등을 향해 눈을 돌리고 부의 공정한 분배를 위해 세상을 변화시킨 리더이다. 어떤 자선활동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던 그는 퇴임 후 재단을 설립하여 제3세계의 빈민구제와 질병퇴치를 중심으로 자선활동을 벌였고, 부유하든 가난하든 모든 삶은 평등한 가치를 지닌다는 신념으로 부유층의 공정배분 정책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세상의 위대한 진보는 때로 세상의 불평등을 심화시켰다고 말하며 책임 있는 미국 사회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빌 게이츠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 평등 정신으로 핀란드를 이끌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구자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보다 편안함과 소탈함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소수자들까지 끌어안은 그녀는 핀란드를 작지만 강력한 나라로 이끈 따뜻하고 공정한 리더이다. 대통령 임기 동안 국가청렴도 1위, 국가경쟁력 1위,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1위, 환경지수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한 복지정책으로 핀란드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더욱 활발히 한 그녀는 퇴임 후에도 세계여성지도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여성의 권리와 인권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해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했던 타르야 할로넨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Disc 4.

* 브라질 경제를 춤추게 한 룰라 다 실바
소외당하고 차별받던 가난한 노동자 출신의 대통령 룰라 다 실바.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브라질을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으로 이끌어낸 그는 국민 삶의 질을 더 높이 도약시킨 리더이다. 극심한 인플레이션 속에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을 때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가난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부유층과 기득권층의 혜택을 줄여 서민층의 권리를 보호하고, 다양한 정책으로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었다. 또, 경제 전문가들이 소비를 그만두라고 할 때 소비를 촉진해 생산을 늘리고 자금이 돌아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한 덕분에 브라질은 경제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성장과 분배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보통 사람들이 삶에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한 룰라 다 실바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 독일 통일의 초석을 다지다, 빌리 브란트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 공존과 화해를 가능케 한 빌리 브란트. 동방정책의 기수인 그는 냉전의 절정기인 60년대부터 독일 통일의 밑그림을 그린 리더이다. 동독을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하며 흡수 통일 대신에 접근을 통한 변화를 꾀했던 그는 독일 통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평화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독일이 유럽의 평화를 말할 수 있으려면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 선행되어야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희생된 유대인을 추모하는 바르샤바 광장 유대인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조국이 저지른 과오에 진심 어린 사죄를 했던 그의 행동은 냉전으로 얼어붙은 시대에 온기를 가져왔다. 동방정책을 펼치며 독일 통일의 밑거름이 된 빌리 브란트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Disc 5.

* 인종갈등을 종결시킨 화합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세계인들에게 자유와 저항의 상징이 된 그는 폭력과 갈등 대신 화합을 선택한 리더이다. 300여 년 동안 흑인들을 백인들이 지배하고 있었던 남아공에서 백인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조직활동에 참여했던 그는 종신형 선고를 받았으나 수감 중에도 흑인저항운동을 이끌어갔다. 그의 수감생활이 길어질수록 명성과 영향력은 높아졌고, 세계 각지에서는 그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마침내 정부와의 협상에서 결실을 맺어 남아공 최초로 흑인이 참여하는 자유선거가 이루어졌고,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그는 흑백화합을 위해 헌신했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을 극복하고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문을 연 넬슨 만델라의 리더십을 만나본다.

* 약자들의 등불이 되다, 오프라 윈프리
80년대까지 남성 진행자들의 전유물로 논리와 이성이 지배했던 토크쇼를 상처받은 자들에 대한 공감과 치유를 통해 토크쇼의 영토를 넓혔던 오프라 윈프리. 성적 학대와 가난으로 얼룩진 어린 시절의 역경을 딛고 일어난 그녀는 약자들의 대변자일 뿐 아니라 희망의 증거인 리더이다. 솔직하고 거침이 없으며, 무엇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났던 그녀의 토크쇼는 일종의 집단 상담치료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이 목표가 아니었던 그녀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희망했다. 끊임없이 전국아동보호법 제정을 촉구했고, 이는 현실화되었다. 상처를 입은 자들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토크쇼의 여왕을 넘어 사회의 영적 지도자로까지 불리게 된 오프라 윈프리의 리더십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