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세계인 프로젝트]

실시간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는 지구촌 시대에 글로벌 리더십은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서류와 면접을 통해 17명을 선정하여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낯선 땅에서 현지인과 생활하며 과제를 완수하고, 이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아가는 실험을 해보았다.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세에 도전하는 실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1. 글로벌 리더 도전기 1부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아보는 실험을 하기 위해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나세임비투에 도착했다. 전기와 수도도 없는 오지 마을에서 실험자들은 원주민들과 함께 10여 일을 생활하며 자율적인 결정권 속에 마을 도서관 건립과 문화교류라는 과제를 수행하고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아야 한다. 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실험자들은 의욕이 넘치나 기술 부족으로 진도가 나아가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원주민들과 언어 문제로 제대로 배우기조차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간략한 언어를 배울 수 있었고 소통이 이루어지니 작업도 가속도가 붙어 애초 기대보다 더 많은 성과를 올리게 된다.

한편, 문화교류 현장에서 한글 수업을 한다는 홍보를 했다. 관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교육열이 높은 원주민들은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찾아와 유쾌한 한글 수업을 마친다. 또, 낯선 곳에서 과제를 완수하느라 지쳐있는 동료를 위해 실험자들끼리 마니또를 시행해 서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배려심도 배운다.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과 깨달음을 얻으며 서로 알아가는 원주민들과 실험자들은 점차 마음을 열고 가까워지는데...

과연, 실험자들은 과제를 완수할 수 있을까?

2. 글로벌 리더 도전기 2부
실험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덥고 습한 기후에 해보지 않은 노동까지 하려니 몸은 천근만근, 마음은 기진맥진이다. 그래도 기한 내에 과제를 수행하려고 애쓰는 실험자들은 각자 원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생활하며 얻는 깨달음 속에서 나름대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을 찾아갔다.

실험자들은 한글 수업을 받으며 한국에 관심을 두는 원주민들과 공유를 통해 더욱 가까워졌고, 짧은 일정 동안 열심히 작업했던 도서관 건립은 땀을 흘린 만큼 성과도 보였다. 준공식에서 실험자들은 준비해왔던 태권도 공연과 난타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보여주고, 원주민들은 전통 노래와 춤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보여주어 함께 축제를 즐겼다. 이것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서로 받아들여 온 성과였다.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얻은 것이 많았던 실험이 모두 끝나고 실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역량 변화를 알기 위해 테스트를 시행했다.

실험자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또, 실험자들이 찾은 글로벌 리더의 조건은 무엇이며, 실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