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제주도 역사문화기행 시리즈 2019]

세계를 향한 관광휴양 도시, 제주도!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부를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섬으로 여러 가지 특징적인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어 화산의 보고라 일컬어지고 있는 곳이다. 수려한 경치와 독특한 문화나 풍습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있어 파라다이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원시의 자연만이 간직한 무한한 매력을 품고 있는 제주도 곳곳의 역사와 풍습, 문화의 향기를 느껴봄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도와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한다.

세트 1. 문화유산 코리아 - 세계유산 시리즈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동굴 탐사에 나선 선생님과 코흘리개 제자들. 그들이 최초로 탐험한 만장굴을 시작으로 지질학적 중요성과 독특하고 풍부한 생태계, 빼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해 살펴본다.

세트 2. 역사채널 e

귀한 과일
제주에서만 생산되고 그 쓸모가 귀해 왕족과 관리들만 먹을 수 있었던 감귤은 고려 이전부터 해마다 나라에 바쳐지던 특산물이었다. 그러나 생계 수단인 귤나무를 고통의 나무라 부른 농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귀한 과일, 귤을 재조명한다.

사라진 흑우를 찾아서
흑우는 고구려 안악 3호 고분의 벽화 속에 등장하는 등 대대로 제주에서 길러진 우리의 토종 소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중요한 수탈 대상으로 이용되며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예부터 나라의 귀한 소 제주 흑우를 재조명한다.

세트 3. 다큐 프라임

한라산 늑대개
한라산에는 사냥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늑대개가 있다고 전설처럼 전해지던 이야기들이 있다. 제주도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잊혀 전설로만 남은 채 사라질 뻔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라산의 멧돼지가 다시 나타나면서 전설 속의 늑대개인 제주견의 사냥본능이 깨어났다. 예민한 후각과 둥글고 단단한 발까지 갖춘 제주견은 한라산이라는 환경에 최적화된 사냥개로서 토종 식물까지 먹어치워 생태계를 교란하는 한라산 먹이사슬의 최상위인 멧돼지를 사냥하며 사냥개로서의 명성도 되찾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견의 뛰어난 사냥능력은 타고난 것일까? 제주견의 유전적인 특징을 연구한 제주대학교 교수의 인터뷰, 최고의 사냥개로 성장한 제주견의 멧돼지 사냥 모습, 생후 첫 사냥훈련 과정, 폭설 속에서 치른 강아지들의 꿩사냥 신고식 등을 통해 전설 속의 늑대개를 만나본다.

탐라계곡에서의 한철
봄이면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로 날아와 새끼를 낳고 살다가 가을쯤 떠나가는 팔색조, 삼광조, 흰눈썹황금새, 큰유리새를 만나본다. 아름다운 새로 평가되고 있는 팔색조는 세계적인 희귀 조류로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일반인에게는 다 똑같이 들리는 소리지만 새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감정 상태가 담겨 있는 새소리의 미묘한 차이를 잡아내기 위해 녹음, 편집에 주의를 기울였다. 또, 팔색조의 둥지를 공격하는 뱀에게 대항하는 새끼 팔색조와 어미 팔색조의 영상은 처절하면서도 인상적이다. 뱀이 팔색조 한 마리와 사투를 벌이고 나가자마자 어미는 다시 둥지로 돌아와 나머지 새끼들에게 태연하고 처연하게 먹이를 먹이기 시작하는 장면은 그들이 해마다 반복하는 힘든 삶을 그려내기에 충분하다. 번식을 위해 천적의 위협과 변덕스런 날씨에도 무릅쓰고 날아오는 새, 그러기에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세트 4. 낭만한국

제주 가시리마을 결혼잔치
제주의 남동쪽 중산간 지역에 있는 가시리마을은 조선 최고의 말을 사육했던 갑마장이 자리한 장소였으며 제주의 원시성을 제대로 간직한 곳이다. 풍성한 제주의 먹거리와 그들만의 독톡한 결혼잔치를 통해 제주도만의 독특한 혼례문화를 만나본다.

사람이 풍경이 되는 곳, 제주 모슬포
제주의 남서쪽 끝자락에 있는 바람곶 모슬포는 바람이 많고 토양이 척박해 못살포라 불리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넉넉히 내주는 풍요로운 바다에서 거친 풍랑을 견디며 바람을 벗 삼아 살아가는 제주 모슬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제주가 들려주는 말(馬)의 기억을 찾아서
제주 섬의 품에 안겨 살아온 제주 말은 제 고향을 떠나지 않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좋은 추억이 되어준다. 거친 바다, 세찬 바람 그대로 섬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온 제주의 말을 만나본다.

세트 5. 뷰티풀 코리아

불의 숨 바람 결, 제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이자, 불과 바람의 숨결이 화석처럼 새겨진 곳.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성산 일출봉, 크고 작은 화산의 폭발로 생긴 360여 개의 오름,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순상화산 한라산 등 자연이 우리에게 준 위대한 선물인 제주에 대해 살펴본다.

세트 6. 한국기행 - 제주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남쪽 섬이자 바다와 사람과 산이 하나로 이어진 곳, 제주도. 수많은 사람의 삶을 품고 있는 옥빛 바다에 둘러싸인 제주는 화산섬으로 300여 개의 오름이 있고, 굽이굽이 돌담 이어지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는 곳이다. 산과 밭, 그리고 바다의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만나본다.

세트 7. 한국기행 - 제주

초원의 말들처럼 자유가 가득한 섬 제주. 신비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낸 제주 사람들만의 역사가 있어 신화와 전설, 민담이 가득한 이곳에 매료돼 정착한 외지인도 많다. 땅은 꽃을 내고 바다는 각종 어패류를 키워내며 그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과 바다내음, 풀 향기 어우러진 제주를 만나본다.

세트 8. 한국기행 - 제주 올레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비경을 뽐낸다 하여 사람들은 제주도를 천국이라고도 말한다. 이런 제주도에 섬을 한 바퀴 크게 도는 형상으로, 걸어서 여행하는 길 '올레'가 탄생했다.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방언 올레! 온전히 걷는 사람들을 위해 생겨난 이 길이 이제는 무려 20개로 늘어났고, 그동안 많은 사람이 그 길 위에 발자취를 남겼다. 인생길이라고도 불리며 제주의 속살을 만날 수 있고 그 길 위에서 앎을 얻는 보석 같은 길, 올레를 따라가며 제주의 숨은 매력을 만나본다.

세트 9. 한국기행 - 제주 할망

우리나라 최남단 국토의 남쪽 경계를 이루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절해고도 제주! 주어진 환경에서 놀라운 힘과 지혜를 발휘하는 제주 사람들은 신화와 전설을 삶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했다. 눈을 두는 곳마다 하나의 절경이자, 역사가 되는 제주를 만나본다.

세트 10. 한국기행 - 제주 한라산

우리 땅에서 유일한 화산지대로 백만 년의 역사를 두고 용암이 분출한 흔적이 남아 있는 한라산은 보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제주시에서 보는 한라산이 근엄한 아버지라면 남쪽 서귀포시에서 보는 한라산은 넉넉한 어머니의 품과 같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라산 정상에는 하얀 눈꽃이 펼쳐지고 중산간 마을에는 푸른 초원이 펼쳐지며, 산 아래에는 따뜻한 햇볕에 노란 감귤이 익어간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 제주도 한라산을 만나본다.

세트 11. 한국기행 - 가을에도 제주도

같은 듯 다르면서 알고 보면 또 같은 듯, 언제나 거기 그 자리에 있지만 늘 새로운 제주도. 어디를 둘러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가을이면 또 하나의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청아한 가을 하늘 아래 신비로운 백록담을 품은 한라산이 있는 곳, 가을에도 그리운 제주도를 만나본다.

세트 12. 한국기행 - 겨울 제주

겨울에도 빛이 있는 곳, 제주. 섬을 감싸는 감귤 빛의 향연, 쉼 없는 푸른 남쪽 바다, 세월 더해 깊어가는 붉은 동백, 그리고 그 모두를 감싸 안는 순백의 한라산이 있어 겨울 제주는 매력적이다. 언덕 위 하얀 등대가 멋진 섬 마라도, 어린 청보리가 잔디처럼 섬을 뒤덮고 있는 가파도와 함께 겨울 제주를 만나본다.

세트 13. 한국기행 - 제주에 살면

머물고 싶은 섬에서 살고 싶은 섬이 된 제주. 매달 1,000여 명의 사람이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이곳에 오면서 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운 느낌을 주는 신비의 섬 제주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은 어떨까? 이주민들의 눈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환상의 섬 제주를 만나본다.

세트 14. 한국기행 - 추자군도 (1)

제주가 품은 63개의 섬 중, 42개의 섬이 있는 '제주 속의 작은 다도해' 추자군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에 뿌려진 호두나무 열매 '추자'를 닮은 추자군도에는 거센 바람을 피하던 곳으로 본래 후풍도로 불려 온 상·하추자도와 섬이 길게 뻗은 횡간도, 작은 섬 추포도 등 네 개의 유인도가 있다. 사시사철 변하는 바다가 주는 풍경과 그림 같은 섬들의 조화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42개의 섬 모두 낚시 포인트인데다 최근에 생긴 추자 올레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추자군도를 만나본다.

세트 15. 한국기행 - 추자군도 (2)

한반도와 제주 본섬 중간에 위치한 42개의 섬, 추자군도. 그 모습이 마치 호두나무 열매 추자를 닮아 추자도라 불리는 이곳은 제주 속의 다도해라 불리기도 한다. 천여 가구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풍성한 바다에 기대어 사는 이곳 사람들과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을 만나본다.

세트 16. 한국기행 - 한반도

바람의 전설, 한라산
한라산은 남쪽에서 가장 높은 곳이자 제주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는 역사의 발원지이다. 오름, 주상절리 등 화산이 만들어낸 제주의 절경을 감상하고, 바람과 구름을 따라 걷다 보면 홀연히 눈앞에 나타나는 한라산의 모습과 한라산을 찾았다가 제각각 인생의 의미 하나쯤 갖고 돌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마라도와 이어도의 꿈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으로 국토의 끝이자 시작이기 때문에 작지만, 결코 작을 수 없는 섬이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오래전 제주 어민들에 의해 바다의 이상향으로 불려왔지만, 어느새 현실의 섬이 된 이어도를 만나본다.

세트 17. 한국기행 - 왕의 진상품

세종의 탐라도다
성군이라 불렸던 세종에게 백성들이 올렸던 진상품은 더없이 귀한 것들이었다. 제주의 잔칫상에 없어서는 안 될 옥돔, 제주도 고유 혈통의 흑우, 맛과 효능 덕분에 진상목록에서 빠지지 않았다는 전복을 통해 진상품 중 가장 성대했던 제주의 명성을 엿보고, 세종이 사랑했던 제주를 만나본다.

제주에서 한양까지
전란을 피해 굴곡진 세월을 보냈던 인조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백성들은 왕을 섬기는 마음을 담아 진상품을 올렸다. 어떤 환경에도 적응하는 강인한 체질의 품종이 우수했던 제주마, 기름기가 많으면서도 담백해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주는 웅어를 통해 가장 좋은 진상품을 올리고 싶은 백성들의 정성을 만나본다.

세트 18. 다큐 프라임 - 백성의 물고기

멸치, 바다의 손자병법
멸치는 우리가 가장 많이 먹지만 가장 존재감이 없는 물고기다. 그러나 멸치가 있었기에 다양한 어종들이 찾아들었고, 그 물고기들이 있어 백성이 있었다. 생선이라 부르기에도 어쭙잖은 작은 멸치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어부들, 그리고 많은 사람과 물고기의 먹이가 돼 주면서도 넘쳐났던 멸치가 품은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트 19. 한국기행 - 골목기행

삼다가 만든 길
어디를 둘러봐도 돌이 지천인 제주에서 올레라는 말은 집으로 가는 골목이라는 뜻이다. 강인한 해녀를 닮은 돌담이 끝없이 이어지는 길에서 매서운 바람과 파도를 헤치며 살아온 해녀들의 삶과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통해 삼다가 만든 제주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푸른 골목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 그 푸른 물길에도 골목은 있다. 바다에 가로놓인 돌담길과 물고기 오며 가는 바닷속 물길을 우리는 푸른 골목이라 부른다. 신화 같고 전설 같은 제주의 마지막 원담지기가 사는 곳, 평생의 인연 또한 만날 수 있는 곳. 제주의 푸른 골목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세트 20. 한국기행 - 국수기행

탐나는 한 그릇, 제주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이 제주국수의 특징이다. 제주에 마른국수가 들어오면서 고깃국물에 국수 면을 넣어 만든 고기국수, 제주의 겨울 보양식 꿩메밀칼국수, 제주 해안가를 중심으로 알려져 모르는 사람도 꽤 많은 옥돔국수를 통해 제주가 내어준 자연 그대로의 맛, 제주라서 탐나는 국수를 만나본다.

세트 21. 다큐 프라임 - 바람의 집

4·3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5인의 증언을 통해 결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될 비극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4·3사건의 의미와 가치를 고찰하며 지나온 역사를 딛고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세트 22. 한국기행 - 취해볼까, 가을 제주

풍요로워지는 가을, 남쪽 섬 제주에서 바다와 마을을 품고 있는 올레길을 걷다 보면 짙어진 바다와 억새로 뒤덮인 오름, 돌담과 감귤까지 다양한 제주의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수확의 계절에 넉넉해지는 바다곳간에서는 보물을 건져 올리고, 들녘에서는 제주 어머니들의 노랫가락에 흥겨운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가을 제주를 만나본다.

세트 23. 한국기행 - 가을섬, 추자도

크고 작은 섬들이 각각의 이름과 사연을 품은 채 바다에서 살아가는 추자도는 바다 위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가래나무 열매를 흩뿌린 모양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평소에는 파도가 거세 쉬이 열리지 않는 뱃길도 잔잔해지는 가을, 대자연의 웅장함을 뽐내는 추자도의 풍광과 볼거리만큼이나 먹거리도 가득한 추자도를 만나본다.

세트 24. 한국기행 - 여행책에 없는 제주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제주는 봄이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자세히 보아야 진짜를 발견하는 법, 육지 사람들도 제주 사람들도 몰랐던 여행책에 없는 진짜 제주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익숙한 풍경 속 낯선 공간과 이야기 그리고 쉽게 볼 수 없는 눈부신 제주도의 봄날을 만나본다.

세트 25. 한국기행 - 봄날은 간다

다양한 색깔로 사람들의 마음을 붙드는 제주의 노랗게 물든 유채밭에도, 푸른 바다에도 봄은 이미 찾아왔다. 변덕이 심하지만 싱그러운 제주의 봄 풍경을 엿보고, 아직도 바다를 보면 가슴이 뛴다는 사람들에서부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제주에서 인생의 봄날을 맞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세트 26. 한국기행 - 화산섬기행

세계생물권보존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 제주도에는 지켜야 할 유산이 많다. 언제나 보던 하늘과 풀도 이곳에서는 문득 낯설고 신비롭게 다가오고, 170만 년쯤 묵은 화산섬은 아득한 미지의 시간과 공간이 끝없이 열린다.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이야기와 비밀이 가득한 섬에서 숨겨진 매력을 만나본다.

세트 27. 한국기행 - 그곳에서 한 달만

다시 허니문, 제주
인천에 사는 부부는 제주도로 한 달간 여행을 왔다. 힘든 기억마저 추억이 된 세월, 47년 만의 신혼여행에서 부부는 젊은 시절 못 해봤던 것들을 다 해볼 생각이다.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자전거도 타고 해안 길 따라 산책도 하며 달콤한 휴가에 빠져있는 늦깎이 신혼부부의 신혼여행 이야기를 만나본다.

감성 제주, 봉봉
감성을 글로 옮기는 작가와 그림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작가는 한 달 살이로 시작한 제주에서 어느새 몇 달째, 매일 제주를 여행하고 그 느낌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쉼 없이 변하는 제주의 풍경과 일이 여행이 되고 여행이 곧 소재가 되는 작가들의 일상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제주도를 만나본다.

대구처녀 바람났네
제주에서 한 달 살이 중 우연히 보게 된 해녀 모습에 바다를 일터로 삼겠다고 마음먹은 대구처녀는 고향에서 하던 일도 그만두고 제주로 왔다. 해녀학교에 입학해 해녀 수업을 듣고 틈틈이 귀농 수업을 들으며 제주 바다에 모든 걸 건 야무진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녀의 제주 정복기를 만나본다.

세트 28. 한국기행 - 봄, 청춘을 만나다

꽃 찾으러 왔단다
설렘 가득한 행복의 계절, 제주는 짙은 봄의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꽃 아가씨는 새로운 삶을 찾아 제주로 왔고 제주에서 찬란한 인생의 봄날을 꿈꾸고 있다. 오로지 꽃 때문에 택한 섬 생활, 꽃을 찾아왔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인연도 만나 마을 어르신들의 정도 듬뿍 느끼고 있는 봄 향기 가득한 그녀의 일상을 만나본다.

신나는 농사 놀이
낭만과 여유가 있는 섬 제주에서 가장 너른 평야를 품고 있는 대정읍에는 꿈 많은 청년들이 있다. 조금은 서툴지만 도시를 떠나온 새내기 농부들은 오늘도 밭에서 행복을 일구며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걸으며 소박한 행복을 찾고 싶은 청년 농부들의 제법 즐거운 시골살이를 만나본다.

세트 29. 한국기행 - 우리동네 이방인

니카의 제주 수채화
제주도의 푸른 초원 위 그림 같은 집에는 러시아에서 온 잉꼬부부가 살고 있다. 부부가 제주살이를 결정한 건 제주의 색깔을 좋아한 아내의 생각 때문이었다. 캐릭터 디자이너인 아내에게 영감의 땅이 되어준 멋진 제주도의 풍경과 한적한 곳에서 생활하며 제주도를 느끼고 사랑하는 부부의 일상을 만나본다.

폴란드에서 온 인어공주
폴란드에서 온 카이트 서퍼는 제주도에서 바람을 기다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온통 서핑 생각뿐이던 남자친구와 이집트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세계를 떠돌며 서핑을 하던 두 사람은 바람의 땅 제주도에 정착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카이트 서핑을 알리겠다는 이들의 유쾌한 제주살이를 만나본다.

세트 30. 하나뿐인 지구

사라진 검은 소 이야기
아슬아슬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검은 소! 검은 소의 역사는 고구려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벽화에 그 존재가 처음 확인됐고 탐라순력도와 조선왕조실록에는 임금님 진상품이자 나라의 제사에 바쳐지던 고귀하고 신성한 제물로 기록되어 있다. 과거 검은 소는 일소로는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오랜 시간 제주 사람 곁을 지켰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일제에 빼앗긴 검은 소는 기록에 남은 것만 200마리에 이르고 일제가 한우의 표준 털빛을 적색을 띠는 황우로 규정하면서 졸지에 잡종 취급을 받게 된 검은 소는 하나둘씩 사라지며 우리에게서 잊혀 갔다. 축산 농민과 전문가는 늦게나마 검은 소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주 검은 소는 멸종 위험군이다. 세상의 풍파 속에서 멸종의 길을 걷게 된 검은 소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제주마(馬) 장가가던 날
제주도의 자연을 닮은 제주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제주 지도에는 국영목장이 그려져 있고, 고려사에는 제주도에서 예물로 바치던 제주마의 기록과 몽골에서 들여온 말을 키우기 위해 제주도에 국영목장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제주 사계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말과 사슴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구석기 말 시대의 화석은 제주마가 오랜 세월 한민족과 함께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때 제주마는 멸종 위기를 맞게 되었고 다행히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그 혈통을 지키게 되었다. 꼼꼼히 따져 선정된 씨수말이 장가가던 날 싸늘한 암말들 사이에서 눈물겨운 구애를 펼치는 모습과 방목장 제주마의 탄생 순간, 제주마의 원종을 보호하고 그것을 토대로 더 좋은 품종의 국내산 승용마를 탄생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우리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충분한 제주마에 대해 들여다본다.

세트 31. 시대공감: 스토리 그곳

제주의 숲, 곶자왈 러브 스토리
자연이 허락한 그들의 곶자왈! 한라산을 기둥 삼아 둥글게 뻗어 나간 섬 제주도에는 생명의 숨을 쉬는 숲,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있다. 천연 원시림 곶자왈은 용암이 남긴 독특한 지형으로 750여 종의 식물이 함께 살아가며 수십, 수백 년 동안 조용히 녹색의 맑은 숨을 뿜어 내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에 지금보다 더 웅장해질 곶자왈의 미래를 그리며 숲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다. 아버지가 오래전 사두었지만, 불모지라 여겨져 내내 버려졌던 땅을 생태공원으로 만든 가족은 사람들에게 숲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숲지기가 되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덕에 숲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나무의 입장에서 풀어내는 재미난 해설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홀려놓는 딸과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그녀의 마음을 훔친 사나이 그리고 지극정성으로 가시덤불 땅에 길을 만든 아버지를 통해 비로소 깊게 들여다본 그곳, 제주 곶자왈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