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자영업을 위한 시리즈]

자영업의 실태와 자영업자들의 이야기!

대한민국 자영업자 680만 명 시대, 경제활동 인구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이다. 퇴직한 50대와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은 빚을 안고 자영업에 뛰어드는데 자영업자 60%의 연평균 수입은 4,000만 원 미만이고, 직원 한 명 없는 나 홀로 사장님도 약 400만 명에 달한다. 70~80년대에는 자부심이었던 자영업이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위기를 맞아 이제는 열심히 일한 만큼의 대가조차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며, 창업 5년 이내에 폐업하는 소상공인이 70%가 넘는다. 경제를 지탱하는 각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자영업 시장을 살펴보며 유독 진입과 퇴출이 잦은 한국 자영업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1. 다큐 시선: 사장님 오늘은 얼마 버셨어요?

사장님들의 고충!

먹고 살길이 너무나 막막한 시대, 많은 사람이 식당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난생처음 도전한 식당을 2년 만에 폐업하는 실내포차 사장님, 하루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하면서도 수입이 한 푼도 없다는 순댓국집 사장님, 장사는 잘됐지만 임대료 때문에 여러 번 이사해 단골손님을 다 뺏긴 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는 막국숫집 사장님, 자신의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지만 빚을 질까 봐 겁이 난다는 오리집 사장님은 경쟁이 치열한 식당 사업을 하며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이다. 열심히 일한 만큼의 대가조차 얻을 수 없는 현실에서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2. 다큐 시선: 사장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모르는 사장님의 속내!

회사의 미래가 직원들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매출이 줄어 몇 해 동안 마음고생을 했지만 직원들 덕에 잘 견뎠다는 의료기기 제조사 사장, 직원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화장품 소재 개발사 사장, 기업보다는 개인의 만족도와 가정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킨 패션 섬유 소재 회사 사장, 앞서가야 할 때와 지켜봐야 할 때를 알고 그것에 맞게 직원들을 이끄는 디지털 의료 영상기기 제조사 회장은 특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의 어른들이다.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꿈꾸는 사장들의 모습과 그들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3. 다큐 시선: 창업의 꿈, 벼랑 끝 두 개의 길

다시 창업을 꿈꾼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지난 세월 쌓아온 골목 자영업자들의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의 갑질로 가맹점주들이 울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이러한 현실 속에 처음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이 만들어진 미국에서 서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찾은 이들, 프랜차이즈 운영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독자적인 피자 브랜드를 만든 이들, 손님들과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만들어간 카페 주인은 제3의 길을 선택했다. 거대한 힘 앞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뜻을 펼치며 창업의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통해 창업자들의 절망 속 희망을 들여다본다.

4. 다큐 시선: 시골 빵집

되살아나고 있는 동네 빵집!

요즘에는 시골 외딴곳에서 영업 중인 이른바 시골 빵집이 단연 인기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하고 누룩으로 반죽해 정직하고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는 전남 화순의 빵집, 업계 최고의 자격증인 기능장 자격을 보유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고집하며 특색 있는 빵을 만들고 있는 제주 서귀포의 빵집, 좋은 먹거리를 만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달려온 전북 부안의 찐빵집은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이룬 빵집들이다. 성공한 빵집들의 비결과 시골에서도 미래를 꿈꾸고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5. 다큐 시선: 당신의 음식값, 만족하십니까?

음식값이 말하지 않는 것들!

무심히 시켜 먹었던 배달 음식의 가격 속에는 소상공인들과 배달 라이더들의 땀과 눈물이 들어 있다. 영업이익이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지만 부대비용은 늘어 시름만 깊어가는 소상공인들,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신호 위반이나 과속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하며 도로를 질주하지만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 라이더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인 정산기를 설치한 소상공인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밑지는 장사 없다는 것도 옛말인 시대, 풀 엄두가 안 나는 문제들이 쌓이고만 있는 음식업계의 현실을 살펴보고, 중국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미래를 들여다본다.

6. 다큐 시선: 뜨는 동네의 그림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은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

동네가 많이 알려져서 고맙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떠나고 또 누군가는 떠나야만 했다. 젊은 예술가들의 활동으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 상권이 되었지만 이제는 수익성만 좇아가는 동네가 되어버린 홍대, 최근 몇 년 사이 근린 상점은 줄어들고 음식점이나 카페가 늘어나면서 급속히 변하고 있는 서촌, 가수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예술가들이 만든 거리지만 이제는 특색 없는 관광지가 되어버린 대구의 김광석 거리는 뜨는 동네에서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은 곳들이다. 이제는 상가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젠트리피케이션을 들여다본다.

7. 초대석: 골목상권, 이대로 괜찮은가

골목상권의 실태!

많은 사람이 장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대출금을 안고 비교적 쉽게 자영업을 시작하지만 창업 5년 이내 문 닫는 자영업자가 70%, 한 해 80여만 명이 폐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선진국의 2배로 경제활동 인구 4명 중 1명이 자영업자라고 하는데, 길거리에 보이는 수많은 가게의 상황은 결코 건강하지 못하다. 그렇다면 골목상권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해법은 무엇일까? 자영업 시장은 여러 분야의 구조적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의 실패는 곧 경제 위기라고 말하는 경제학자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