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유럽축구 유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3국 3색 축구 문화!

자타공인 축구의 종가 영국과 최근 다시 유럽축구의 강호로 떠오른 독일, 빅리그로 향하는 선수들의 집합체 네덜란드에서 여러 축구팀의 경기를 관람하고, 다양한 경기장의 방문을 통해 나라마다 색다르지만 그 자체로 역사이자 문화가 된 유럽축구를 들여다본다.

1. 영국 팬들은 못 말려

둘째가라면 서러울 열성축구팬 훌리건의 고향이자 자타공인 축구의 종가 영국에서의 축구 사랑은 상상 그 이상이다. 평생을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의 축구팀만을 응원하는 영국인들의 연고팀을 향한 오랜 사랑은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들의 축구 사랑은 어느 정도일까? 연고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도대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인근에 있는 위성 도시 볼튼의 지역 축구팀 볼튼 원더러스의 원정응원을 함께하며 영국인들의 열광적인 응원 문화를 체험해보고, 축구 성지 리버풀에서 리버풀 FC의 홈구장인 안필드 경기장을 방문하여 영국팬들의 자부심을 들여다본다.

2. 우리가 그들을 응원하는 이유

90분간의 공차기. 우리는 왜 이 단순한 스포츠에 울고 웃으며 응원을 보내는 것일까?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선수들에게 열광하고 환호하며 승리를 갈망하는 수천수만 명 관중의 응원은 결국, 선수들을 뛰게 하는 힘이 된다. 축구의 종가 영국과 최근 다시 유럽 축구의 강호로 떠오른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만나 그들이 뛰고 있는 경기장을 방문해보고, 독일축구 국가대표팀 최초 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흑인 선수인 게랄트 아자모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다. 그리고 독일의 교민들과 함께 30여 년 전 유럽에서 활동한 고국의 축구 선수를 응원했던 그 시절 추억을 들여다본다.

3. 네덜란드의 검은 머리 레전드

출중한 실력의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 더 큰 무대로 내보내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에 한국인 선수로는 첫발을 내디딘 한 남자가 있었다. 1980년에 네덜란드의 명문 구단 PSV 아인트호벤에 진출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유로파 선수 1세대인 그는 축구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네덜란드 리그의 유일한 동양인 선수였던 시절, 인종차별의 상처를 안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던 그 검은 머리 선수가 이제는 명예의 전당에 족적을 남긴 레전드가 되었다. 감독이 네덜란드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당시에 인연이 있었던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들의 추억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