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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한 기후조건 속에서 에스키모들이 살아간다고 알려진 북극의 섬, 그린란드. 우리에겐 아직 낯선 동토의 땅이지만, 여름 한 철은 제법 풍요로운 야생과 자연, 그와 더불어 살아가는 그린란드 사람들의 분주한 몸짓이 어우러져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다. 한반도의 약 10배 면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섬 그린란드의 여름이야기를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상을 통해 만나본다.
1. 그린란드의 여름이야기 1부
버려진 동토의 땅 그린란드가 유럽에 알려진 것은 10세기 무렵, 전설적인 노르웨이 출신 바이킹 에이릭 토르발드손이 까시아수크로 이주해 오면서였다. 얼음과 눈의 나라지만 그곳에도 분명 여름은 존재한다. 여름이 되면 식물들은 긴 잠에서 깨어나고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피며, 양들도 답답한 우리에서 벗어나 푸른 초지에서 풀을 뜯는다. 그리고 엄청난 숫자의 모기와 부지런한 꿀벌 등 그린란드의 여름을 만들어가는 빠질 수 없는 존재들을 통해 짧은 여름 동안 다채로운 생태계를 보여주는 자연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 깨끗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어촌마을 나르사끄의 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바다표범 사냥을 통해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살아남았던 그들만의 생존법을 엿본다.
- 프롤로그
- 그린란드에는 에스키모가 산다?
- 그린란드는 greenland다!
- 그린란드에도 나무가 있다?
- 나르사끄에서 만난 바다표범 사냥꾼
- 에필로그
2. 그린란드의 여름이야기 2부
북극은 텅 비어있고 적대적이며 치명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린란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채롭고 장엄하며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린란드의 진주라 불리는 항구 마을 까꼬토끄와 그린란드 최북단 마을 까나끄, 작은 모래 해변을 뜻하는 세상의 끝 마을 시오라팔루크 등 대표적인 마을을 둘러본다. 또한, 세계 자연유산 일루리셋 빙하의 위용을 살펴보고, 카약과 함께 이뉴이트 문화의 대표적 상징인 개썰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혹독한 기후 조건 속에서도 독특한 북극 문화의 산실로 수천 년 동안 자급자족 형태의 인간 공동체에 안식처를 공급해온 그린란드. 비록 에스키모는 사라졌지만, 그들이 남긴 사냥 전통은 현대화된 지금도 유용한 수단으로 계승되고 있음을 엿본다.
- 프롤로그
- 그린란드의 마을이야기
- 세상의 끝 마을, 시오라팔루크
- 세계 자연유산, 일루리셋 빙하
- 개썰매의 나라, 그린란드
- 에필로그
3. 그린란드의 여름이야기 3부
물 부족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화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얼음과 눈의 나라 그린란드에서 여름을 상징하는 백야 현상을 영상에 담았다. 남극보다 호의적인 환경을 지닌 북극에 서식하는 육상 포유류 사향소, 북극순록, 북극토끼 등과 그린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생존법인 새알 줍기를 살펴보고, 머리에 달린 긴 나선형 뿔로 유명한 일각고래 사냥을 통해 전통적인 고래 사냥이 얼마나 힘든지도 느껴본다. 한편, 세계가 당면한 현안으로 꼽히는 지구 온난화가 현재 그린란드 사람들에게 양 목축 증가와 다양한 채소 재배, 천연자원 채굴 등의 많은 혜택과 기회를 선사한다는 사실을 통해 그린란드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아보고,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제법 다채롭고 풍요로운 야생과 더불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엿본다.
- 프롤로그
- 그린란드 최대의 자원, 얼음
- 백야의 나라, 그린란드
- 그린란드의 골든 피시, 넙치
- 까나끄에서 만난 일각고래 사냥꾼
- 지구 온난화와 그린란드
- 에필로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