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지용의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금강을 끼고 있어 산세가 빼어난 고장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다. 독특한 언어 감각과 다채로운 언어 세계를 보여주었던 정지용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정지용이 꿈에서도 잊지 못했던 정감 어린 고향 풍경과 고향이 낳은 시인에 대한 애틋함으로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2. 서민의 삶을 담다, 화가 박수근

산으로 들로 그림을 그리러 다녔던 화가 박수근은 눈 돌리면 볼 수 있는 이웃과 고향 풍경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았다. 서민의 삶을 사랑하고 고향인 양구를 사랑하여 주변에서 만난 풍경을 화폭에 담아냈던 박수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금도 그의 고향 양구에서 이어지고 있는 풍경을 만나본다.


3. 권정생의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 안동은 한국의 대표 아동문학가라 불리는 권정생이 살았던 곳이다.
한 시대를 통과했던 가난과 슬픔을 껴안았고 어머니의 넉넉한 품을 그리워했던 권정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맑고 순수한 그의 작품과 고스란히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마을 풍경을 만나본다.


4. 박경리가 본 만석꾼의 땅, 악양

한국의 대표작가 박경리는 예부터 기름지고 비옥하다고 알려진 땅 하동 악양을 무대로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긴 호흡을 뿜어낸 대하 장편소설 토지를 써냈다. 지금도 악양 땅에서 꿈틀대고 있는 토지의 장대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아직도 세도가의 만석꾼을 만날 수 있는 풍요로운 악양을 만나본다.


5. 예술이 흐르고 흘러 서울 서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 서촌은 오랜 시간 중인들의 문예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민족의 대표시인 윤동주와 천재 작가 이상 등 옛 문화예술인들의 흔적을 따라가며, 예술가들의 정취를 느껴보고 저마다의 자리에서 날개 돋듯 꿈을 꾸는 예술가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서울 서촌을 만나본다.



### EBS 남도예술기행

EBS 한국기행

남도가 키워낸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남도 가락 같은 시들을 쏟아낸 시인 김영랑의 고향 강진과 정겨운 고향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낸 화가 오지호의 고향 화순, 바닷가에서 태어나 평생 동심과 함께했던 작가 정채봉의 고향 순천, 남도에 대한 한 서린 이야기들을 풀어낸 작가 이청준의 고향 장흥,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예술가로 널리 사랑받았던 화가 김환기의 고향 안좌도를 통해 남도가 키워낸 예술인들의 흔적을 만나본다.


1.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구성지고 맛깔진 남도 사투리 운율의 시를 쓰곤 했던 시인 김영랑. 투박한 사투리 속에서 특유의 남도 서정을 발견해낸 그의 시는 쉽고도 단순한 운율이었지만 금방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았다. 서정시의 길을 닦았던 김영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둘러보고 강진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2. 빛을 그린 화가 오지호

정겨운 고향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냈던 빛의 화가 오지호. 빛을 통해 사물을 표현하는 인상주의 화풍을 토속적 한국 정서로 승화시킨 예술가였던 오지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둘러보고 그가 사랑했던 고향 풍경과 순박한 사람들의 삶을 만나본다.


3. 정채봉의 동화는 아름답고 눈물겹다

평생 동심과 함께하며 동심을 믿은 작가 정채봉. 일찍이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 자랐으나 외로움을 원망하기보다는 아름다운 동심으로 승화시켰던 정채봉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원고지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그가 천진한 눈으로 바라보았을 고향 풍경을 만나본다.


4. 이청준의 고향 가는 길

장흥이 낳은 대표적 작가 이청준. 그는 전설이 품고 있는 외마디 이야기에 남도 육자배기 가락을 얹어 선학동 나그네를 창작했다. 늘 어머니를 그리워했고 고향에 미안해했던 이청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공간과 함께 아픔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그의 고향 풍경을 만나본다.


5.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예술가로 널리 사랑받았던 화가 김환기. 너른 평야와 잔잔한 갯벌을 품고 있는 안좌도에서 남부럽지 않은 천석꾼의 아들로 태어난 김환기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의 예술적 성취가 복원돼있는 환기미술관과 편안하고 풍성한 섬 안좌도의 풍경을 만나본다.